ⓒmi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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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굼터 뽱

춘천인형극제 상시입주단체로서 인형극, 오브제극을 중심으로 마임이나 무용, 영상예술 등 다양하나 분야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고 있으며 공연예술과 문화예수교육 분야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FFWANG의 지향점

FFWANG은 배우 훈련과 인형극 훈련을 오랜 기간 연마하고 있으며, 쉽게 볼 수 없는 뽱만의 매력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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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주의보 : 어둡기 전에 돌아오렴〉은 비닐 오브제를 중심으로 한 놀이적 장치를 통해 관객을 작품의 세계로 유입시키는 인형극이다. 초반부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변형 놀이들은 관객의 감각을 빠르게 열어젖히며, ‘이 작품은 설명보다 체험을 우선한다’는 태도를 분명히 한다.

서사는 이후 인물의 형성을 통해 본격화된다. 주인공 지호는 트라우마를 지닌 인물로 설정되며, 이 트라우마는 불안이라는 정서로 구체화된다. 지호의 곁에 존재하는 친구 미리내는 안정과 상실의 양가적 감정을 동시에 상징하는 존재로 기능한다. 미리내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지호의 불안을 심화시키는 동시에, 그의 내면을 드러내는 중요한 서사 장치로 작동한다.

이 작품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인형극적 표현 수단의 적극적 사용이다. 비닐로 인형을 제작하고, 일상 재료를 상징적 오브제로 전환하며, 그림자극을 병치하는 방식은 불안이라는 비가시적 감정을 시각적/ 공간적 경험으로 번역하려는 의지를 드러낸다. 특히 거대한 비닐이 관객 사이를 가로지르는 장면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을 ‘어둠의 나라’로 직접 진입시키는 효과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이러한 장치의 풍부함은 동시에 작품의 약점으로도 작용한다. 다수의 표현 기법이 병렬적으로 등장하면서 서사의 흐름이 간헐적으로 분절되고, 관객의 감정선이 지속적으로 축적되기보다는 장면마다 새롭게 환기되는 구조를 보인다.

또한 일부 클라운적 신체 표현은 작품이 다루는 불안의 정서와 완전히 결합되지 못한 채 별도의 톤으로 인식되는 순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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